영화 괴인 결말 줄거리 후기. 특이한 영화

관리자

꽤 유명한 영화 괴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전 정보도 없다가 갑자기 알게 되었고, 이것저것 찾아본 결과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 같은 일반인들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감독도 주연배우도 모두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매불쇼의 영화 코너에서 ‘라이너’가 극찬을 하고 다른 패널들도 앞다퉈 칭찬을 하기에 관심을 갖고 봤습니다. 무엇보다 괴인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대인에게 잠재되어 있는 괴인의 성향?’ 이런 것을 생각하며 봤습니다.

물론 제 생각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뭐랄까, 스스로가 괴인이 되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지만 홍상수 감독이 찍은 공포 영화 같은 느낌입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괴인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줄거리가 스포일러가 아닙니다.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영화 괴인 결말 줄거리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영화-괴인-포스터
영화 괴인포스터

영화 괴인 결말 포함 줄거리

사업장 내부 인테리어를 하면서 메인 목수로 활동하는 주인공 목수 ‘기홍’은 평범하면서도 내심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소시민입니다.

새로 전원주택에 세 들어 살게 되면서 그 집주인 ‘정환’과 친해집니다. 둘은 함께 이동 중에 자신의 차 지붕이 찌그러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범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차주인 ‘기홍’보다 오히려 더 범인을 찾고 싶어 하는 집주인 ‘정환’과 블랙박스를 돌려보며 탐색하던 중, 우연히 자신이 공사했던 피아노 학원에서 웬 사람이 창문으로 빠져나오다가 자신의 차 지붕을 망가뜨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왠지 몰래 타인의 사무실을 잠자리로 쓰는 비행 청소년일 것이라는 느낌을 받은 ‘기홍’은 범인을 찾아 나서지만 바쁜 일상에서 범인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범인을 찾게 되는데, 범인은 보육원에서 나오게 된 자립 청소년인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측은한 마음에 보상받기를 포기합니다.

하지만 보상을 하고 싶어 하는 여자와 밥이라도 얻어먹자는 ‘정환’의 주장으로 결국 ‘정환’의 집에 여자를 초대하고 기홍과 여자, 그리고 집주인 부부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됩니다.

위험해 보이는 자립 청소년 여자를 굳이 집에 초대하는 정환, 그리고 정환의 그런 오지랖과 적극성이 왠지 의심스러운 주인공 기홍, 그런 기홍을 바라보는 정환의 아내와 날 것의 느낌이 강한 여자가 모입니다.

그들의 식사 자리는 과연 무사히 끝나게 될까요? 도대체 감독이 말하는 ‘괴인’은 언제 출몰하는 것일까요? 결말은 스포일러가 싫은 분들을 위해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화 괴인의 등장인물과 포인트

피아노에-기대-앉은-주인공

주인공 기홍

주인공 ‘기홍’입니다. 목수입니다. 평소에는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본인이 궁지에 몰리면 바로 화부터 내는 그냥 동네 목수아저씨입니다.

‘박기홍’ 배우입니다. 이 작품이 첫 작품인 듯합니다. 사전 정보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연기는 대단합니다. 보는 동안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에 답답해서 보다가 괴인이 될 정도입니다. 아, 칭찬입니다. 연기 잘합니다.

마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범 배우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입니다. ‘똥파리’의 양익준 배우 겸 감독도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쇼파에-앉아있는-집주인-정환

오지라퍼 집주인

설정 상 건축가인 듯합니다만, 변두리에 전원주택을 지어 놓고 매일 집에서 놉니다. 혼자 놀기 심심하니 세입자가 된 기홍을 불러내서 같이 놉니다. 한량입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분위기가 묘하게 공포스럽습니다.

‘안주민’ 배우입니다. 역시 사전 정보는 없습니다. 과한 연기나 극적인 표현 없이, 책을 읽는 듯한 연기와 대사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또 이 영화와 잘 맞습니다. 그의 연기도 마찬가지로 답답합니다. 하지만 캐릭터가 그런 것이니 할 말이 없습니다.

블랙박스에-잡힌-범인의-모습

블랙박스의 그녀

사건은 이 장면의 블랙박스로 시작됩니다. 자신이 공사하던 곳에서 한 노랑머리가 뛰어내리다가 차 지붕을 망가뜨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범인을 쫓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너무 정직하게 따라갑니다. 어떤 극적인 장면도, 사소한 유머도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너무 지루하고 답답합니다. 그래서 영화가 무섭습니다.

영화 괴인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귀신은 안 나오는 귀신의 집에 입장했다.

극장 관객은 만 명이 살짝 넘습니다. 하지만 별점은 좋습니다. 한줄평도 좋습니다. 대부분 극찬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답답하고 지루해서 참아가면서 봤습니다.

평범한 인간들의 아주 사소한 뒤틀림이 만들어 내는 공포감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포 영화에서 놀라는 장면이 나오기 직전의 숨죽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영화 상영 시간 내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답답하면서도 스릴이 있습니다.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긴장만 하다가 끝납니다. 마지막에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나 해방감도 없습니다. 그러다가 끝납니다.

영화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입니다. 전문적인 평론가가 아닌 이상, 제가 드릴 수 있는 재미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그렇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그냥 지루합니다.

그래도 이런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을 생각됩니다. 뻔 한 영화 말고, 좀 색다른 문법의 영화가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저처럼 괴인이라는 제목에 괜한 기대를 한 다면, 스스로가 괴인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극장 밖을 나올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 결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말은 그들의 저녁식사는 허무하리만큼 평범하게 끝납니다. 하지만 그 뒤에 벌어지는 약간의 불협화음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것이 맞습니다.

더 자세한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이 영화의 호불호를 확실하게 나누고 결말까지 상세하게 준비해 놓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화 괴인은 확실히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특이했습니다. 그 점은 인정합니다. 지금까지 영화 괴인에 관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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