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공개 됐습니다. 그리고 바로 영화 순위권에 올라왔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미 극장 개봉시에 모든 이들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극장에서 보지 못한 관계로 이번에 공개 되자 바로 관람했습니다.
극찬을 받을 만한 영화였습니다. 전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나온지 꽤 시간이 흘러서 사실 전작의 이야기가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보다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일단 강력추천드리고 시작합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입니다. 줄거리와 결말까지 모두 말씀드립니다. 일단 시작합니다.
1.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줄거리 결말
전작에서 스파이더맨들과 차원을 넘나들며 악당을 처치했던 마일스 모랄레스는 자신의 지구에서 여전히 스파이더맨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외로움에 힘들어 하는 와중에, 자신을 만나러 온 그웬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며 악당을 물리칩니다.
그러던 중, 다른 차원 스파이더맨의 소중한 사람을 구하게 되는데 그 일로 스파이더 본부에 불려갑니다. 그곳은 모든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여서 차원을 관리하고 악당을 물리치는 곳이었습니다.
대장인 미겔은 마일스에게 ‘너 때문에서 스파이더맨이 거쳐야할 분기점이 파괴됐다.’고 말합니다. 원래 스파이더맨들은 항상 소중한 사람을 잃고 그 일로 각성해서 진정한 히어로가 되는데 마일스가 그것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그 일로 마일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위험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과율에 의해서 마일스가 구했던 목숨을 자신의 아버지가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일스가 아버지를 구할 경우 더 큰 차원의 붕괴가 일어나기에 다른 스파이더맨들은 마일스를 막으려 하고 마일스는 그들로부터 도망쳐서 자신의 지구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마일스가 돌아온 곳은 자신이 지구가 아니었습니다. 마일스는 왜 자신의 집으로 가지 못했을까요? 마일스에게 닥친 위기를 그의 친구인 그웬은 보고만 있을까요? 그에 대한 결말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인물관계와 감상평
주인공
전작에 이어서 이번 작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도 주인공은 마일스 모랄레스입니다. 다른 스파이더맨들에 비해서 다양한 능력이 있지만, 그 역시도 학생이다보니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습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심각한 트롤리 딜레마를 겪습니다. ‘한 명의 아버지를 살릴 것인가? 아니면 수 많은 다른 사람들을 살릴 것인가?’ 하는 도덕적인 딜레마가 그것입니다.
그웬과 마일스
스파이더맨들의 본거지에 도착한 그웬과 마일스는 대장인 미겔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마일스의 존재 자체가 스파이더맨의 오류라고 합니다.
그웬도 마일스도 그 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미 스파이더맨이 된 상태이기에 모든 것을 되돌리고 고치겠다고 다짐하는 두 사람입니다.
빌런 스팟
마일스와의 악연으로 빌런이 된 스팟은, 자신의 몸에 다양한 공간이동 구멍을 가지고 그것으로 범죄를 저지릅니다. 그러다가 공간이동이 아닌 차원이동까지 하게 됩니다.
스팟과 스파이더맨의 액션 장면은 눈으로 따라갈 수 없을 만큼의 화려한 연출을 보여 줍니다. 애니메이터들이 정말 뼈를 갈아 넣어서 만든 듯 합니다.
악인가 선인가?
스파이더맨의 본부에서 악당과 차원관리를 하는 대장 미겔은 자신의 실수를 마일스가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정된 사실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바꾼다는 것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뤄야 하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미겔은 절대선에 가깝습니다. 몸도 마음도 이미 히어로 입니다. 그런 그가 마일스를 막는 이유는 마일스 자체가 이미 오류에 의해서 탄생한 스파이더맨이기 때문입니다.
스파이더맨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의 압도적인 장면은 수많은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마일스를 추격하는 장면입니다. 나름 스파이더맨을 챙겨봤다고 생각했지만, 이 장면에서는 바로 입을 다물었습니다.
코믹스에 등장하는 다양한 스파이더맨들이 총출동 합니다. 거기에 실사 영화 스파이더맨들까지 등장합니다. 이정도 규모를 구현하는 것은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 한 듯 합니다.
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별점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5점
*한줄평 : 기술과 서사의 완벽한 만남.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눈 앞에서 만화책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음악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영웅서사에 걸맞는 원론적인 내용과 그것을 비트는 위트가 있습니다. 기존의 스파이더맨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다만 너무나 화려해서 평소 차분한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영화를 따라가기 힘들 수 있으니, 그 점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 이 영화의 결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어차피 2편의 1부에 불과합니다. 그 점을 모르고 보면 좀 황당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어벤져스의 인피니티 워가 엔드게임이라는 2부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볼 때와 비슷합니다.
그 밖의 나머지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짧고 굵게 정리해 놓았으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감상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관람평이었습니다. 진짜 꼭 보시기 바랍니다. 롯데월드보다 더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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